정부가 지난해 총액임금제를 실시하면서 도입한 성과배분제의 지급액을
둘러싸고 쌍용자동차 송탄공장 노조(위원장 김명화)가 6일 전면파업에 들
어가는등 성과배분제가 올해 노동쟁의의 새로운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지난해 총액기준 5%로 임금협상이 타결된 업체 가운데 30% 이상이
이 제도를 도입했고 이들 업체 대부분이 성과급 지급기준 및 액수 등에
대해 명확한 규정 없이 합의한 데다 노조쪽이 성과급을 임금억제에 대한
보상으로 받아들이고 있어 이 문제를 둘러싼 진통은 확산될 전망이다.
쌍용자동차 노조는 회사쪽이 자신들의 성과급 지급요구를 애초 합의사
항과 다르다는 이유로 거부하자 6일 오전부터 6개 공장 가운데 송탄공장(
노조원 3천9백69명)이 전면파업에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