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벽두부터 기관투자가와 큰손들이 매물출회를 늘리고 있어 향후
장세에 나쁜 영향을 미칠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기관투자가들은 개장 첫날인 지난 4일부터 5일까지
이틀동안 모두 1천7백20억원어치의 주식을 사들이고 1천8백88억원어치를
내다팔아 1백68억원어치의 순매도를 나타내는등 새해벽두부터 보유물량을
많이 매각하고 있는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지난 4일과 5일 1만주이상의 대량매도주문건수도 각각 3백19건과
7백80건으로 지난해 12월의 하루평균 4백73건보다 크게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고 있어 거액투자자일수록 매도경향이 강한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증권전문가들은 연초이후 일반투자자들이 "사자"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것과는 달리 기관투자가와 증시의 큰손들이 "팔자"에 나서고 있어
일반투자자들의 "사자"심리를 위축시킬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증권당국이 기관투자가들의 순매수우위원칙을 완화한다는 방침을 세워놓고
있어 이들의 매매동향이 향후 장세전개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