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93년의 시정을 "시민생활 불편사항의 해결"과 "풍요로운
복지도시 기반구축"에 초점을 맞춰 펼쳐나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대구시는 <>도시교통난해소<>환경보전사업<>지역경제기반구축
<>시민복지사업<>휴식공간및 주거환경개선<>문화예술및 체육진흥등을 중점
추진시책으로 설정해 전체 예산의 54%인 7천9백억원을 집중투자하기로
했다.

지하철 1호선 건설에 2천7백42억원을 비롯 도시가로망확충 하천복개및
이면도로개설 교통시설개선등에 총 3천6백26억원을 투자한다.

팔달교의 체증 해소와 신천대로의 기능제고를 위한 서변대교의 건설이
상반기중 완공되고 앞산 순환도로와 화랑로 확장공사 북현오거리
고가도로건설 서변동~구안국도간 6 건설등이 새로 착공된다.

또 교통시설의 합리화와 주차공간의 확충을 위해 13억원을 투입하고
26억원으로 버스공동 차고지를 설치하며 버스전용차선제의 확대실시등
대중교통우선의 정책이 강화된다.

또 주차공간의 확보를 위해 "주차장확충 5개년계획"을 올해부터 실시하고
범어천 5.8 등 3개지역에 30억원을 투입,복개공사를 완료한다.

상수도 시설확충에 3백66억원을 포함,청소 하수처리등에 1천96억원을
투입한다.

풍부한 수돗물공급을 위해 다사정수장의 슬러지처리시설 77억원,낙동강
수원지에 고도정수처리장 49억원,노후배수관정비 44억원,정수시설개량사업
30억원등 총 2백억원을 투입해 맑은물 공급종합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45억원의 예산으로 1일 35만 규모의 운문댐 정수장을 완공,낙동강 수계의
의존도를 크게 줄여나갈 계획이다.

또 2000년의 급수수요에 대비,22억원을 투입해 공업용수시설사업을
본격화하고 하루 40만 생산의 장기상수도 시설 신설계획도 추진한다.
늘어나는 하수의 처리를 위해 달서천 낙동강 북부처리장등 3개
하수처리장의 조기완공에 5백38억원을 투자하고 금호강 신천
종합개발사업에 37억원을 투입한다.

쓰레기 처리를 위해 청소장비를 대폭 현대화하고 성서쓰레기소각장
2호기의 설계에 착수하며 방촌동 쓰레기매립장에 30억원으로 관리시설을
강화하고 10억원으로 매립장 이주민의 이주택지를 조성한다.

성서공단 조성 5백51억원 유통단지조성 1천5백71억원등 총2천3백15억원을
투자한다.

성서공단 2단지의 기반시설공사를 2월중 완료하고 과학산업단지도
실시설계를 완료하여 하반기중 기반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유통과 국제화를 통한 중추관리기능의 강화를 위해 무역센터 도매 물류
단지를 갖춘 25만2천평규모의 종합유통단지조성에 나서 3월중 용지분양과
보상을 실시하고 11월에는 기반공사에 들어간다.

서북부공단지역의 화물수송을 위해 11만평 규모의 서대구화물터미널건설이
사업비 1백억원으로 96년 완공을 목표로 본격착수된다.

또 중소기업지원을 위해 중소기업지원실무협의체를 구성 운영하고
중소기업애로사항 실태조사를 3월중 실시하며 중소기업 육성자금 6백억원에
대한 이자보전을 실시하고 산.학.연 협동체제강화를 위한 각종 지원을
실시한다.

5백18억원을 투자,2만5천호의 주택을 건립하고 41만평의 택지를 조성한다.
서민주택의 확충을 위해 공공부문의 주택전량을 18평이하로 건립하는등
소형주택의 공급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실시한다.

또 저소득주민의 자립 자활 기반조성을 위해 1백61억원으로 영구임대주택
2천8백여가구를 건설하고 노인의 여가활동과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노인
종합복지회관 건립에 16억원이 투자된다.

총 1백66억원을 투입,국립대구박물관을 완공하며 동구와 남구에 47억원의
예산으로 도서관을 오는 3월중 착공하고 4백평규모의 향토 역사관도 10월중
개관한다.

이밖에 국제규모의 실내수영장 건설도 93년부터 본격추진한다.

<대구=신경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