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용구업체들이 독자적인 협동조합설립을 추진하고있다.

5일 낚시용구업계에 따르면 동미산업 태성조구 원다등 27개
낚시용구생산업체들은 지난해 12월 조합설립을 위한 발기인대회(회장
김연호)를 가진데 이어 오는 3월 창립총회를 열고 조합을 정식 출범시킬
계획이다.

이는 전세계낚시용구 시장의 35%를 점유하고있는 국내업계가 지난해
하반기부터 수출물량이 큰폭으로 떨어지자 업계공동대책방안을 마련키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보인다.

업계는 독자적인 조합설립을 통해 고부가가치품목육성 수출정보교환
고급소재개발등 협동화사업을 전개,수출경쟁력을 되찾을 계획이다.
지금까지 18개 낚시용구업체들은 생활용품수출조합에 가입해왔다.

조합설립을 추진하고있는 관계자에 따르면 초기에는 40개사를 회원으로
조합을 설립하고 향후 2년이내에 1백50여 낚시관련업체를 끌어들일
계획인것으로 알려지고있다.

한편 낚시용구수출은 유럽 미국등 주요 수출대상국의 경기가 침체된데다
중국산저가제품에 밀려 지난해 7월이후 급격히 떨어져 지난해
전체수출물량이 전년도와 같은 수준인 3억3천만달러에 이를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