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해외건설협회및 건설업계에따르면 지난65년 현대건설이 태국의
고속도로 공사를 수주,해외건설공사에 첫발을 디딘이래 이날현재까지
9백91억6천만달러의 계약고를 올려 오는3월께 수주누계가 1천억달러를
넘어설것으로 기대되고있다.
이는 지난해말 현재 계약대기공사가 20억달러에 이르고 있는데다
현대건설의 싱가포르 창이동부매립공사(3억8천4백만달러)및 파키스탄
차스마수력발전소공사(1억2천만달러), 삼성종합건설의 앙카사개발사업공
사(5천만달러), 한일개발의 필리핀 바탕가스항만건설공사(5천5백만달러),
선경건설의 멕시코PET공장건설공사(5천만달러) 등 일부 공사는 3월안에
계약될것이 확실시되기 때문이다.
한편 지난해 해외건설공사 수주실적은 27억8천3백만달러로 최종집계돼
91년에비해 8.4%가 감소한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아시아가 52건 21억1천7백만달러로 가장 많았고 중동12건
5억6천8백만달러, 미주.태평양6건 5천8백만달러,아프리카3건 3천9백만달
러,유럽1건 1백만달러등이었다.
지난해 해외건설수주가 이처럼 부진했던것은 유엔의 제재조치로 리비아
및 이라크에서의 수주가 저조했던데다 사우디아라비아 쿠웨이트등 다
른 중동국가들도 재정난으로인해 발주물량을 크게 줄인데따른 것으로
분석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