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4년 이후 주택자금의 부족 규모가 확대돼 장기주택공급계획에 차질을
빚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건설부와 국토개발연구원은 92~96년간 주택자금 수급전망 보고서에서
이 기간에 해마다 50만가구 정도의 새주택을 공급하기 위해서는 기타사
업자금까지 포함해 48조2천억원 정도가 필요할 것으로 전망되는 반면,실
제 주택자금 조성액은 33조6천억원 정도에 그쳐 약 15조원의 자금 부족
이 예상된다고 4일 밝혔다.
또 주로 국민주택규모 이하의 서민용 주택자금에 투입되는 국민주택기
금은 92~96년 동안 17조5천억원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됐으나,조성액은 1
5조9천억원 정도가 돼 95년 이후 수급괴리가 심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국토개발연구원은 민영주택자금의 경우에도 이 기간중 자금조성액이 17
조7천억원 정도 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나, 필요액은 국민주택기금과 재
정부담금을 제외한 나머지 부분만 30조7천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