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
오늘(30일) 오전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에 임명된 정원식전총리는 소
감을 밝힌뒤 원할한 인수인계작업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정위원장과의 일문일답요지는 다음과 같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를 맡게 된 소감은.
*두달여전 당이 나를 필요로 하고 있다는 생각에서 선대위원장을 맡았으
며 선거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고 나니 취임까지 책임을 져야하지 않느냐는
당내 얘기가 있어 다시 중책을 맡게 돼 무거운 책임감부터 느끼고 있습니다.
--인수위원회를 어떻게 운영할 생각인지.
*세가지 원칙을 지켜 나갈 것입니다.첫째 현정부와 원활하게 국정전반에
걸친 인수인계작업을 펼쳐나가겠다는 입장에서 행정공백이 없도록 하겠습니
다.
둘째 새정부가 들어서더라도 지금까지의 국정제반정책에 대한 일관성을
유지하면서 새로 할것은 추진토록 하겠다.세째, 인수위원회가 구체적인 정
책을 추진하기 보다는 새정부가 들어서 좀더 많은 일을 할 수 있게 기초를
마련하는데 힘쓸 예정입니다.
--인수위원회 운영방법은...
<>앞으로 위원들과 논의,결정해야겠지만 위원들이 실질적으로 실무를 맡
기보다는 몇개 분과로 나눠 사무처요원을 차출해 실무를 맡길 생각입니다.
분과위를 몇개 두느냐는 새해 1월4일 인수위원회회의를 갖고 위원들간
협의로 결정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