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90년이후 지역난방공사가 본격화됨에 따라
지역난방용 판형열교환기시장을 선점한 수입업체와 국내업체간
시장쟁탈전이 치열하다.
지역난방의 열공급중간기지의 핵심장비인 판형열교환기의 시장규모는 90년
4억원에서 금년들어 1백억원,내년에 1백50억원(추정)에 이를정도로
급신장추세를 보이고있다.
국내판형열교환기시장은 91년초까지 지역난방용판형열교환기의 양산설비를
갖춘 국내업체가 없어 몇몇 수입업체와 기술제휴업체등이 독점해왔다.
현재 국내 판형열교환기시장에는 알파라발(스웨덴)
한국피에치이(덴마크) 금복스토크(일본) 대림금속(덴마크)등 수입 또는
기술제휴업체가 참여하고있다.
그러나 에너지효율극대화와 환경보호차원에서 정부가 지난해부터
지역난방을 적극 권장,이분야시장이 급신장함에 따라 태봉산업기술
대원열판등 국내 산업용판형열교환기생산업체들도 잇따라 참여,기존
외국업체와 치열한 시장쟁탈전을 벌이고있다.
특히 태봉산업은 지난해 15억원을 투입,수입제품의 성능을 능가하는
판형열교환기의 양산설비를 갖추고 제품생산에 나서 올림픽훼밀리아파트
개나리아파트등과 쌍용건설 동부건설 공영토건 현대건설등에 제품을
납품했으나 건설업체의 국산제품사용기피로 시장점유율은 10%를 밑돌고있는
실정이라는 것.
업계의 한 관계자는 시장점유율이 높은 기술제휴업체의 경우도 전열판의
설계 제조에 관한 기술을 제공받지못하고 전열판을 수입해 이를
조립생산하고있는 실정이라며 관련산업발전을 위해서라도 적극적으로
국산제품을 사용해야할 것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