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 대통령 당선자는 선거운동 과정의 핵심 구호였던 `신한국'' 건설
의 이미지를 강조하고 , 군사.권위주의적 요소가 남아있는 현 노태우 정
권과의 차별성을 드러내기 위해 취임준비위의 명칭.구성.조직에 이를
대폭 반영하기로 했다.

김 당선자쪽은 특히 24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될 취임준비위 설치 관련
법령의 이름을 5.6공 정권 이양 때의 취임준비위 설치령에서 `정부 이양
준비위 설치령''으로 바꿔 정권 이양의 의미를 강조하기로 했다.

김 당선자쪽은 또 정부 이양 준비위의 활동에 당선자의 뜻이 강하게 담
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정부이양 준비위원의 임명권을 과거의 대통령에
서 당선자가 갖도록 하고 이에 청와대와 협의를 끝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준비위 위원장에는 정원식 선거대책위원장이 확정된 것으로 알려
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