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지방단자사들이 정부의 방침대로 종금사전환을 추진하고 있으나
종금사전환에 관한 정부의 세부방안이 아직 확정되지 않아 혼선.

재무부는 지난 6월 종합금융업 발전방안을 발표하면서 지방단자사의
종금사전환방안을 12월말까지 확정 발표하겠다고 밝힌데 이어 지난달말
이수휴차관이 "금융산업개편"계획을 발표하는 자리에서도 지방단자사
종금전환은 예정대로 추진할 방침이라고 언급.

이에따라 일부 지방단자사는 종금업무관련직원을 스카웃하는등 전환작업에
열을 올리고 있는데 막상 "12월말"이 가까와오는데도 재무부에서 아무런
소식이 없자 "세부 전환방안의 확정이 또 내년으로 넘어가는것 아니냐"며
허탈해하는 모습.

재무부관계자는 이에대해 "지방단자사의 종급전환방안을 연내 발표한다는
방침은 아직 변하지 않았다"면서도 "내년 상반기중 금융산업개편에 관한
전반적인 논의가 있는 만큼 전체 개편 틀속에서 지방단자사의 종금사전환이
미뤄지는게 좋지않느냐"며 아리송한 반응.

한편 단자업계에서는 부산 반도 전북 울산 대전 충북 한일 인천등 8개
지방단자사가 종금사전환방침을 확정했거나 추진의사를 갖고 있는것으로
알려져 있다.

<육동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