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여명과 상도동 뒷산을 조깅하는 것으로 당선자로서의 첫날을 시작.
김영삼당선자가 아침운동을 하기위해 집을 나서기직전 상도동민주조
기회회원들이 `위대한 우리의 김영삼대통령만세''라고 적힌 피킷을 들고
집안으로 몰려와 꽹과리를 치며 환호.
아침운동장인 동네뒷산 약수터에서는 동네주민들이 `우리는 해냈다''
`우리는 이겼다''고 피킷을 흔들며 당선축하세례를 퍼붓는 데다 내외신
기자 1백여명이 치열한 취재경쟁을 벌인탓에 아침운동을 못할 지경.
다시 집으로 돌아온 그는 `김영삼민자당시대 개막'' 소식을 알리는 조
간신문들을 훑어본뒤 오전7시20분경 평소처럼 마산에 있는 부친 김홍조
옹에게 문안전화.
그는 마산전화가 연결되자 아버님이십니까. 간밤에 재대로 못주무셨
죠. 너무 걱정을 많이 하셨습니다"라고 인사한뒤 눈물을 흘렸다.
김당선자는 흐르는 눈물을 훔친뒤 "아버님께서 `모두 하나님이 도운
탓''이라고 말씀하셨다"고 통화내용을 소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