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백기완후보는 평소와 같이 검은색 두루마기차림으로 오전 7시
5분께 서울은평구진관외동 기자촌 교회1층에 마련된 진관외동 제1투표
소에서 부인 김정숙여사(59) 딸 미담씨(30)와 함께 나란히 투표.
투표를 마친 백후보는 "각계 각층의 유권자들에게 선거운동을 하면서
민중후보의 승리를 피부로 느꼈다"고 자신의 당선을 낙관하면서 "기탁금
마련을 위해 전세금까지 빼내 도와준 많은 학생과 노동자들의 고마움을
잊을수 없다"고 말하고 "겸허하고 기도하는 마음으로 결과를 기다리겠
다"고 부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