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자 민주 국민등 주요정당들은 선거전 마지막날인 17일 서울과 경기등
수도권에서 부동표흡수를 위해 막판 당력을 풀가동시켰다.

특히 주요3당후보들은 이날 저녁 TV유세대결을 통해 각각 압도적 지지를
호소하며 고정표다지기와 바닥표훑기에 전력을 쏟았다.

김영삼민자당후보는 이날 아침 국립묘지를 참배하고 증권거래소를
방문한데이어 월남전참전 고엽제피해자들을 만나 위로한뒤 시흥에서 마지막
유세를 가졌다.

김후보는 시흥유세에서 부산사건은 자신을 음해하기위한 정치공작이라며
"중립내각은 이러한 정치공작의 진상을 규명하고 책임자를
문책해야할것"이라고 말했다.

김대중민주당후보는 인천유세에 이어 서울 용산역앞광장을 마지막으로
유세를모두 마친뒤 이기택대표최고위원 당3역및 청년특위자원봉사대원등과
함께 서울명동 종로2가등에서 행인들에게 장미꽃을 나눠주며
투표참여캠페인을 벌였다.

김후보는 이날 유세에서 "정권교체는 지금 우리가 할수있는 최선의
선택이며 정권을 바꿔야 대화합과 변화의 시대를 열수있다"며 자신에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정주영국민당후보는 경기 파주와 동두천및 서울도봉 중랑 동대문에서
유세를 갖고 "집권하면 수년내에 일본을 능가하는 경제대국 통일한국을
이룩하겠다"고 말했다.

정후보는 또 "부산기관장대책회의는 민자당후보를 당선시키기위한
관권개입선거의 표본이며 부산뿐아니라 전국적으로 이러한 일이
자행됐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