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종신정당후보는 16일 방송녹화일정 때문에 제천 증평 청주지역을
불참한채 대전에서만 유세를 갖고 중부권 부동표를 겨냥한 마지막 공략.
박 후보는 비가 간간이 뿌리는 가운데 오후 대전 동양백화점 앞에서 가
진 연설에서 부산시 기관장회의 폭로사건에 대해 "공정선거에 대한 일종
의 쿠데타"라고 맹공격한 뒤 "중립내각의 허구성을 만천하에 입증한 것
"이라고 개탄.
박 후보는 궂은 날씨로 청중의 반응이 다소 냉랭하자 "깨끗한 후보에
게 표를 몰아달라"며 "클린턴 미국 대통령의 수입개방에 맞설 후보는
키와 나이가 가장 엇비슷한 내가 적격"이라고 농담해 청중의 폭소를 자
아내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