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당의 김동길선거대책위원장은 15일 김영환부산시장 박일용부산경
찰청장 이계삼안기부부산지부장 김대균부산지역기무부대장 우명수부산
교육감 정경식부산지검장 박남수부산상공회의소회장등 부산지역 기관장
7명이 지난 11일 아침 7시 부산시대현동 초원복집에서 김영삼 민자당후
보의 당선을 위한 대책회의를 가졌다고 폭로하고 이들의 대화내용을 녹
음한 테이프를 증거물로 제시했다.
김위원장은 "이들 기관장들은 김기춘전법무장관이 주재한 이날 회의에
서 <> 김영삼후보의 당선을 위해서는 지역감정을 부추기고 <> 신문사간
부들을 매수하며 <> 상공회의소등 민간단체들이 유세장 인원동원에 적극
나서야 한다는등에 의견을 같이하고 이를 위해 적극 노력키로 했다"고
폭로했다.
김위원장은 "이같은 대책회의는 한 부산시민의 제보에 따라 대화내용
을 녹음할 수 있었다"면서 "이들중 정부산지검장과 우부산교육감을 제외
한 5명을 우선 선거법위반혐의로 고발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