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의 백기완후보는 14일 충남 서산 홍성 논산과 충북 청주를 찾아
중부권 공략에 전력을 기울였다.
그는 이날 유세에서 3당 후보에 대해 "야당 하라고 밀었더니 여당으로
간 정치적 화냥년" "5공과 6공세력을 청산은커녕 손잡고 대통령 해보겠
다고 나선 사람" "특혜를 받아 땅장사로 돈을 번 재벌" 등의 표현으로
비판하면서 표를 줘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자신이 집권하면 "5공과 6공을 확실히 청산하고 세계의 급변
하는 정세에 맞설 민족적 자주국가를 세우겠다"며 "돼지에게 옥을 주지
말고 나에게 표를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또 "오늘 민주당쪽에서 나를 물러가라고 성명을 발표했지만 국민
여러분들이 물러가라고 하지 않는 한, 그리고 미국과 독점재벌을 몰아내
지 않는 한 결코 물러서지 못한다"고 못박았다. <특별취재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