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기로 가족들을 위협한 30대가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결혼을 재촉하는 잔소리에 화가 나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춘천지법 형사1단독 신동일 판사는 특수협박, 특수주거침입, 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 혐의로 기소된 A(36)씨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15일 밝혔다. 아울러 40시간의 아동학대 재범 예방 강의 수강을 명령했다고 15일 밝혔다.A씨는 지난해 11월 강원도 양구군 외사촌 부부의 집에 들어가 외사촌의 10대 자녀가 있는 앞에서 주먹으로 거실 창문을 세게 두드리거나 욕을 하고, 흉기를 꺼내 보이며 위협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A씨는 모친으로부터 '왜 결혼하지 않느냐. 사촌 B씨도 결혼한다고 한다'는 말에 화가 나 사실을 확인하기 위해 집안 어른들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범행을 저질렀다. 그는 길가에 서 있던 외사촌을 들이받을 것처럼 빠른 속도로 차를 몰다가 방향을 틀어 위협한 혐의도 받는다.재판부는 "이 사건 각 범행의 내용, 행위 태양, 경위 등을 비춰보면 그 죄책이 무거운 점은 불리한 정상"이라며 "피해자들과 원만히 합의해 피해자들이 피고인의 처벌을 원하고 있지 않은 점, 과거 아무런 범죄 전력이 없는 초범인 점 등을 참작해 형을 정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일명 '잇몸 담배'로 불리는 진(ZYN)이 인기를 끌면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12일(현지시간) 캐나다 보건부는 8종의 진 니코틴 파우치 전량에 대한 리콜을 발표했다. 애플민트, 벨리니, 블랙 체리, 시트러스, 쿨 민트, 에스프레소, 오리지널, 스피어민트 향이 나는 각각의 진에는 1.5~3mg의 니코틴이 들어 있었다.캐나다 보건부는 이에 대해 "시장 승인 없이 판매된 제품"이라고 설명하면서 "소비자 건강 문제로 사용을 중단하기 전에 리콜된 제품이 있는지 확인하고, 의료 서비스 제공자와 상담하라"고 촉구했다.해당 제품은 담배 식물에서 추출한 니코틴을 고체 형태로 만든 파우치다. 잇몸에 파우치를 붙이는 방식으로 니코틴을 흡수한다. 일반 담배와 달리 주변에 냄새와 연기가 나지 않으며, 가격은 평균 5달러(약 6900원)로, 시중에서 판매되는 8달러인 일반 담배에 비해 저렴하다. 미국 내에서 인기가 급증하면서 정식 사용 허가가 나지 않은 캐나다에서도 판매가 급증해 보건 당국이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미국 월스트리트저널 등에 따르면 최근 진이 틱톡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유행하면서 현지에서도 논란이 되고 있다. 일부 매장에서는 품절 사태가 벌어졌고 진의 온라인 사이트에서도 많은 제품이 품절 목록에 올랐다.제조업체인 필립 모리스 인터내셔널은 추가 생산 시설을 만드는 등 생산력을 키우고 있지만 제품 부족 문제는 올해 말까지 완전히 해결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진 등 기타 경구용 니코틴 제품 시장은 올해 매출 20억달러(약 2조7700억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본래 니코틴 파우치는 21세 이상 성인만 사용할 수 있지만, 최근엔 SNS 영향으로 10대에
불륜을 인정한 여성 BJ A씨가 이후에도 방송 활동을 이어가면서 갑론을박이 펼쳐지고 있다.A씨는 최근 자신의 인터넷 방송에서 "내가 사람을 죽인 것도 아니고, 당당하지 못할 게 뭐가 있냐?"며 "상간했고, 법으로 들어오면 벌금 내고, 바람피운 것도 사죄드렸다"고 말해 논란이 된 인물이다.해당 방송에서 A씨는 "상간할 수 있잖아, 마음에 드는데. 아내가 있으면 상간할 수 있잖아, 왜 못해"라는 말로 불륜을 인정했다. 이어 "예쁜 여자 만나려면 돈이 많이 든다"며 "만나줬더니 어쩌고 어째, 유부남 만나면 편하다길래. X나 불편하네"라는 말로 더 비판받았다.A씨의 발언은 지난 11일 불륜 피해자인 B씨가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글을 게재하면서 주목받게 됐다. 자신을 평범한 주부라고 소개한 B씨는 "제 남편 이 BJ와 바람이 나 30대 초 이혼녀가 됐다"며 "이렇게 제 인생을 망가뜨려 놓고 방송에서는 대놓고 '사람 죽인 것도 아니고, 상간한 게 무슨 죄냐'고 말한다"고 호소했다.이후 A씨가 자신의 방송 플랫폼 게시판에 올린 글도 다시 주목받았다. 지난 8일 '드릴 말씀이 있습니다'라는 제목으로 게재된 글에서 A씨는 "올해 3월 식데(식사 데이트)를 통해 (B씨의 남편) C씨와 처음 만났다"며 "그 사람이 유부남인 걸 알면서도 호감을 갖고 만나게 됐다"고 적었다.이어 "한 달 정도 만남을 이어오던 중 서로의 단점이 보이기 시작했고, 관계가 소홀해지던 중 다른 분과도 식데를 통한 만남을 가졌고, 한 달 반가량 그분과 바람을 피웠다"며 C씨와 불륜 상황에서 바람을 피운 사실을 전했다.A씨는 "C씨가 저에게 화가나 헤어지라고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