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검 남부지청 특수부는 8일 전국낚시회연합회 부회장 김학초(53)
씨에게 5백만여원을 주고 김영삼 후보 선거운동을 부탁한 나라사랑실천운
동본부(나사본) 총무부장 김경환(35)씨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발부받아
검거에 나섰다.

검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10월초 서울 용산구 원효로 나사본 사무실
에서 낚시회연합회 부회장 김씨를 만나 "낚시회연합회 회원들을 나사본
에 가입시켜 김 후보 지지운동에 나서게 해달라"며 돈을 건네준 혐의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