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권선거부정에 대한 수사와 관련, 정부의 중립성에 정면으로 문제를
제기하기 위해 예정에 없던 김대중후보의 기자회견까지 갖는등 강성대
응.
이날 회의에 참석했던 한간부는 회의분위기에 대해 "정부가 국민당 못
지않은 민자당의 금권선거부정에 대해서는 `내사''라는 이름으로 방치하
면서 이제는 민주당지지를 표명한 전국연합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하는
등 민주당에까지 탄압의 손길을 뻗치고 있다는 위기 의식이 팽배했다"
고 전언.
민주당은 이에따라 앞으로의 대응을 금권선거문제보다 민자당 김영삼
후보를 당선시키기 위해 타당을 탄압하는 관권선거부정에 초점을 맞추기
로 결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