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1차 에너지 수요는 오는 2030년경이면 90년보다 약 4.2배
로 증가하고 그 결과 오존층을 파괴하는 온실가스배출량도 3.4배로 늘
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에너지경제연구원(원장 이회성)은 4일 `21세기 에너지수급전망과 정
책과제''라는 보고서에서 이같이 예측하고 지난 6월 리우회의에서 체결
된 기후변화협약에 따른 온실가스배출량 규제를 위해 대책마련이 시급
하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현재의 에너지 정책이 지속된다는 전제하에 2030년의 에너
지수급을 전망하면서 1차에너지 수요는 3억9천2백만톤(석유환산)으로
90년에 비해 4.2배 증가하며 이산화탄소배출량은 2억2천7백만톤으로 90
년의 6천7백만톤에 비해 3.4배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