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는 현행 2지망 입학제를 본고사가 실시되는 오는 94학년도부터
폐지,신입생 전원을 제1지망자로만 선발키로 했다.

서울대는 2일 8명의 교수로 구성된 "입시관리 연구위"에서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한 "94학년도 신입생 선발제 개선방안"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 개선안에 따르면 지원자중 80%(인문대 법대등 5개 단대는
90%,예체능계는 1백%)를 제1지망에서 선발하고 나머지를 제2지망자 중에서
뽑던 현행 제도를 개선,제1지망만으로 신입생 전원을 선발토록 했다.

서울대의 이같은 결정은 현행 입시제가 지원자 전원이 의무적으로 제2지망
학과를 선택하게 돼 있어 적성과 희망에 맞지 않으면서도 제2지망 학과를
지원하게 됨에따라 합격한 뒤에도 신체검사 불응,등록 포기,등록후
휴학,부적응 등으로 학사운영에 차질을 줄 뿐만 아니라 다른 지원자에게도
선의의 피해를 주고 있다는 지적에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지난 81학년도부터 실시된 제2지망 신입생 선발제는 13년만에
폐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