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료수입은 큰폭으로 줄고 수출은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1일 염료안료조합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섬유경기침체들의 여파로
외산염료수입이 격감하고 있으며 국내업체들의 활발한 시장개척노력으로
수출은 해마다 크게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올들어 9월말까지 염료수입은 1억3백만달러로 작년 같은기간의
1억6천8백만달러보다 38.7% 감소했다.

염료종류별로는 면염색에 쓰이는 반응성염료가 4천2백94만달러에서
2천6백24만달러로 38.9% 줄어든것을 비롯,울과 가죽염색에 사용되는
산성염료도 2천6백68만달러에서 1천8백66만달러로 30.1% 감소했다.

이밖에 폴리에스테르 염색에 쓰이는 분산염료도 29.6%나 줄었다.

염료수입은 지난88년 1억6천8백만달러에서 89년 2억8백만달러,90년
2억2천7백만달러로 해마다 10~20%씩 늘다가 작년엔 2억1천2백만달러로
소폭(6.6%)감소한데 이어 올들어 격감하는 양상을 띠고있다.

반면 염료수출(로컬실적포함)은 지난88년 6천6백만달러에서 작년엔
1억3천1백만달러로 3년새 2배로 늘었고 올들어 9월까지도
1억1천2백만달러로 전년동기보다 16.8% 늘었다.

이같이 염료수입은 격감하고 수출은 지속적으로 늘고있는것은 국내
섬유경기침체로 염료소비가 위축되고 있는데다 국내업체들이 국산화를
활발히 추진하면서 수입대체및 해외시장개척에 적극 나서고 있어서이다.

국내 섬유및 염색업체들은 경기가 나빠지고 채산성이 악화되자 비싼
유럽및 일본산염료대신 국산염료로 이를 바꾸고 있다.

또 태흥산업 이화산업 경인양행등 주요 염료업체들은 국내시장개척에
한계가 있다고 보고 중국 동남아 중남미등으로 해외시장개척에 앞다퉈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