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화되면서 특정종파가 특정후보의 지지를 유도함으로써 지역감정에
이어 종교분쟁까지 우려된다는 경고와 함께 정치적 중립을 지킬 것을
선언하기로 30일 합의했다.
이 지도자들은 1일 오전 서울 앰배서더호텔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종교인의 선거운동참여을 염려한다''는 제목의 성명서를 발표할 예정이
다.
이 성명에 서명한 종교계 지도자들은 개신교계의 한경직 강원룡목사
를 비롯해 불교계의 송월주스님,월불교의 조정근 교무,천도교의 김현국
종법사,유교계의 김경수 성균관장등 60여명이다.
이 성명에는 당초 천주교도 참여할 예정이었으나 30일 오전 김수환추
기경 주재로 열린 회의에서 성명에는 참여하지 않되 1일 오전 공명선거
를 촉구하는 성명을 담화문을 통해 발표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