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내 경기가 급속히 침체되어 있는 가운데 국내 기업들의 설비투
자 감축 등으로 자본재와 원자재의 수입신청이 급감, 국내 경기침체의
가속화를 예고하고 있다.
26일 무역협회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15일까지의 국내 수입면장 발급
액은 5백71억3천3백만달러에 그쳐 지난해 같은 기간의 6백55억4천5백만
달러보다 무려 12.8%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기업들이 발급받은뒤 1년 이내에 대상 품목을 들여와야 하는 수
입면장의 발급액이 10%이상 감소하기는 올해가 처음이다.
수입면장 발급액은 지난 75년과 85년을 제외하고 항상 증가세를 유지
해 왔으며 87년(35.0), 88년(35.0), 88년 (26.7%), 89년 (17.2%), 90년
(21.8%), 91년 (9.4%)에도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