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한 이희도 상업은행명동지점장이 빼돌린 인천투금의 CD도 구속
중인 사채업자 김기덕씨를 통해 중개한 사실이 새로 밝혀졌다.

이에따라 이지점장이 유용한 자금의 행방도 곧 드러날것으로 보인다.

26일 은행감독원과 대신증권에 따르면 이지점장이 빼돌린 인천투금CD
4백50억원중 27일 만기가 되는 CD50억원을 대신증권이 김기덕씨를 통해
매입한뒤 축산업협동조합중앙회에 매각한것으로 밝혀졌다.

이같은 사실이 새로 확인됨에 따라 은행감독원은 이지점장이 인천투금CD를
팔고 받은 수표의 행방을 추적하면 이지점장이 유용한 자금의 행방을
찾을수 있을것으로 보고있다.

또한 유용자금의 행방이 밝혀지면 이지점장과 거래한 전주의 실체도
드러날것으로 보인다.

은행감독원의 관계자는 "이지점장이 빼돌린 인천투금의 나머지 CD
4백억원도 김기덕씨를 통해 대신증권이 중개한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