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4.4분기중 우리 경제는 성장률이 5~6%수준으로 회복되고 내년에는
견조한 수출증가와 내수회복에 힘입어 금년보다 높은 경제성장률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26일 "최근의 경제동향분석"에서 지난3.4분기에는
건설및 설비투자의 급격한 위축으로 경제성장률이 3.1%에 머물렀지만
올4.4분기부터는 설비투자지원확대와 건설경기회복등으로 경기회복국면에
진입할것이라고 밝혔다.

KDI는 그러나 대선과 관련된 불확실성의 증대와 선거의 부정적 효과로
4.4분기 성장이 기대이하의 부진을 보일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KDI는 또 93년중에는 설비투자의 완만한 회복세가 기대되고 건설투자의
증가세 반전으로 경기회복이 본격화 될것이라고 내다봤다.

부문별로는 민간소비의 경우 정부지출확대로 비교적 높은 증가가 예상되고
국제수지개선과 물가안정추세가 지속될것이라고 예측했다.

이에따라 93년중 국제수지는 연간으로 소폭의 적자나 균형에 근접하고
소비자물가 4~5%,도매물가 2%대로 안정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한편 KDI는 경기순환의 일반적인 변동과 거시경제여건을 감안할때
내년에도 현재의 안정성장기조를 유지하는것이 바람직하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