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고 있다.
2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주거환경의 변화및 맞벌이부부가 늘어가고 있는
것과 함께 김장을 담그기보다 사다먹는 가정이 늘어나고 있다.
9월말부터 김장김치주문을 받고 있는 농협의 경우 지난 15일 현재까지
가구당 20~40kg씩 1만7천여가구로부터 모두 3백80톤을 주문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기온이 급격히 떨어진 지난 며칠사이의 주문량에 대해서는 배달시점을
내년 1월말로 연장하는등 주문량이 폭주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본점 잠실점 영등포점에서 지난 17일부터 주문받고 있는데
가구당 20kg씩 하루평균 50여건 3천2백여만원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미도파백화점은 최근 2~3일사이에 하루 배추김치 3백포기정도를 팔고
있으며 뉴코아백화점은 김장김치를 사가거나 배달주문하는 경우가 하루
3백~4백여건에 이르고 있다.
현대백화점의 한 관계자는 "주문김치수요가 지난 90년도까지는 하루
20만원선이었으나 최근들어 60만원선으로 늘었다"며 "특히 각가정에서
입맛에 맞도록 담가먹을수 있는 절인배추만을 사가는 가정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고 말했다.
주문김치가격은 농협의 경우 20kg에 3만원이며 백화점에서는 배추김치가
당 3천~4천원,총각김치 4천~5천원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