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로업체들의 설비증설이 잇따르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인천제철 동국제강 강원산업 기아특수강등 전기로업체들
이 올해 증설작업에 투입하는 자금은 6천5백51억원에 이른다.
연초 인천제철은 80톤 전기로 1기를 설치하는등 연산 50만톤규모의 H형
강공장을 증설했다.
또 동국제강은 이달중 1백톤크기의 직류전기로 1기를 설치,연산 50만톤
규모의 중소 형압연공장을 준공한다.
한국철강은 1백20톤짜리 직류전기로 1기를 설치, 연산 60만톤 규모의
중소형 압연공장을 완공하고 현재 시험조업중인데 이달중 준공식을 가질
예정이다.
기아특수강은 3천5백억원을 투자한 군산공장 연산 30만톤 규모의 특수강
제1기공사를 완공하고 내년부터 본격생산에 들어갈 채비를 하고있다.기아
는 이 공장에서 그동안 대부분 수입에 의존해오던 공구강인 평철을 생산,
공급하는등 압연재와 단조재를 생산할 계획이다.
기아는 특히 군산공장에 추가로 3천8백억원을 투입, 내년부터 2기공사
장에 들어가는등 특수강 생산능력을 더욱 확대할 방침이다.
강원산업은 93년말 준공을 목표로 연산 60만톤규모의 H형강공장의 증설을
추진중에 있으며 환영철강은 내년 3월 1백톤짜리 직류전기로 1기를 설치,
연간 30만톤규모의 중소형압연공장을 준공할 예정이다. 전기로업체의 내년
도 설비투자는 올해보다 약간 줄어드는 5천억원으로 전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