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부품종합메이커인 만도기계(대표 정몽원)가 20일 군포본사에서
지난 1월17일부터 추진해온 사무혁신운동보고대회를 가졌다.

이날 대회에서는 사무혁신운동을 통해 선발된 1백42명의 우수사원을
내년도 신규사업및 중점부서에 전략배치했다.

만도는 그동안 추진한 사무혁신운동을 통해 각부서에 업무량에 따른
적정인원이 배치돼 있는가를 조사,이날 재배치 한것.

이를통해 사무량을 20%이상 절감할수 있다는 전략이다. 연간30억원의
인건비절감효과를 볼수 있다는 것이다.

이회사는 컨설팅기관인 사무생산성센터(대표 김윤)에 용역을 줘 HRE-
RT(인적자원유효성제고)기법으로 사무혁신을 추진해왔다.

대상인원은 군포본사를 비롯 안양등 6개사업장의 1천9백여명.

사무혁신을 위해 우선 업무의 경중을 따진뒤 이를 수치화했고
업무매뉴얼과 서식표준화를 진행시켰다.

이를 기준으로해서 부서에 따라 "인원의 삭감과 보강"계획을 수립해
나간것.

이렇게해서 사무량을 20% 줄여 이를 새사업에 투입하는 것이 사무간소화의
큰 줄기이다.

이중 10%는 내년도 신규사업및 경영전략차원의 확장사업에 투입하고
나머지 10%는 필요부서에 재배치했다.

만도가 추진한 사무혁신의 또 다른 특징은 사무표준화. 이회사는 전체
일(work)을 7천8백63개로 파악,1만5천7백26쪽에 이르는 방대한
"업무사전"을 만들었다.

업무매뉴얼에는 "나의 노하우"라는 난이 있는데 여기에는 각자가 맡고있는
고유업무수행시 습득한 비밀스런 노하우를 기록하게해 업무의 지속성을
기하게했다.

만도기계는 사무혁신을 지속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임원들의 인사고과에서
사원들에 대한 조정역할보다는 기획능력등을 중점적으로 고려할 방침이다.

<남궁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