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2월 알베르빌동계올림픽 쇼트트랙종목에서 2개의 금메달을 획
득,아시아빙상강국으로 떠오른 한국이 오는94년 노르웨이릴리하머에
서 개최되는 제17회동계올림픽에서 쇼트트랙종목이 2개 더 늘어남에
따라 보다 유리하게 됐다.

국제올림픽위원회가 18일 대한올림픽위원회(KOC)에 통보한 동계올
림픽프로그램에 따르면 릴리하머대회에는 빙상 바이애슬론 봅슬레이
아이스하키 루지등 6개종목에 모두 61개의 금메달이 걸려있다.

차기릴리하머대회가 92년2월 알베르빌올림픽과 다른점은 쇼트트랙에
서 남자5백 와 여자1천 가 정식종목으로 추가되고 시범종목이었던 스
키의 프리스타일중 남.여에어리얼역시 정식종목으로 채택됐으나 같은
시범종목인 컬링은 제외된다.

컬링은 릴리하머대회에서 제외되는 대신 여자아이스하키와 함께 98
일본 나가노대회 정식종목이 될것으로 알려지고있다.

IOC의 이같은 종목조정에 따라 쇼트트랙의 강세로 지난2월 알베르빌
대회에서 남자1천 와 5천 계주에서 2개의 금메달을 따낸 한국은 이외
에도 신설된 남자5백 와 여자1천 에서도 금메달을 바라볼수있는 유리한
입장에 놓이게됐다.

세부종목별로는 스피드스케이팅이 남녀5백 1천 1천5백 5천 와 남자1만
여자3천 로 스키 알파인 노르딕과 함께 모두 10개씩의 금메달이 걸려
비중이 높고 쇼트트랙은 남녀5백 1천 와 남자5천 계주,여자3천 계주로
모두 6개의 금메달이 걸려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