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4일부터 9일까지 연5일동안 81.29포인트
(13.4%)나 급등했던 종합주가지수가 10일부터 12일까지 3일동안 49.82
포인트(7.3%)급락한후 13일에는 15.98포인트(2.5%)올랐다가 14일에는
하루만에 20.69포인트(3.2%)가 다시 떨어져 조정국면에서 주가가 심하
게 출렁이는 양상이 지속되고 있다.

조정국면이 시작됐던 지난 10일부터는 하룻동안의 장중 일교차가 18~
27포인트정도 벌어지는 양상이 지속되고있어 주가가 심하게 요동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향후 장세를 낙관하는 세력과 비관하는 세력이 팽팽히
맞서고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향후 장세를 낙관하는 세력은 주가가 크게 떨어지면 일시에 "사자"주
문을 내고있는 반면 비관하는 세력은 주가가 크게 오를때마다 "팔자"주
문을 내고있는 형편이다.

뿐만아니라 많은 투자자들이 조정국면진입이후 주가의 재반등을 확신
하지 못하고있는 상태에서 큰손과 기관투자가들의 대량 매도설을 비롯
외국인주식매도설등과 같은 사실과 다른 풍문들이 나돌아 투자자들의
심리를 불안하게 만들고있는 것도 주가기복현상을 심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같은 심한 주가기복현상의 영향으로 주문호가를 정정하거나 취소하는
사례도 늘어나고있다.

지난 9일부터 14일까지 주문호가정정건수및 취소건수는 하루평균 각각
3만8백69건과 2만7천4백27건으로 2일부터 7일까지의 평균치보다 3천건및
6천건정도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