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가 다시 하락조정장세를 보이면서 투자대상종목을 재검토할 필요성이
제기되고있는 가운데 최근 5년간의 추이로 볼때 고배당수익률 종목군들이
연말을 전후해 상대적으로 높은 초과투자수익률을 냈다는 조사자료가 나와
관심을 모으고있다.

16일 대신경제연구소는 배당수익률(배당금을 평균주가로 나눈것)이 높은
30개상장회사의 연말전후 6개월간 주가등락률과 종합주가지수등락률을 지
난87년이후 상호비교해 초과투자율 추이를 분석했다.

이분석에따르면 지난87년말을 전후한 기간에는 고배당수익률종목군의 주
가 상승률은 평균22%로 종합주가지수상승률(33%)에도 못미쳤다가 88,89
년엔 거의 비슷한 수준으로 회복됐고 90년과 작년에 종합주가지수상
승률을 크게 앞지르는등 배당수익률이 높은 종목들이 연말투자에 아주
유리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91년말을 전후한 6개월동안에 고배당수익률종목군이 평균 104%의
주가상승률을 기록해 종합주가지수 상승률(14%)을 크게 웃돌았었다.

대신경제연구소는 금융장세가 한차례 끝난후 연말배당투자로 들어갈
시기에 고배당수익률종목이 투자대상종목으로 각광받았다며 금년에도
금융장세가 다시 살아나지 못할 경우 이같은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