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적인 거래량 폭주속에서도 특히 계열금융기관의 적극적인
주식시장참여에 힘입어 전환증권사들의 영업신장이 두드러지고 있다.

1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92사업연도 상반기인 지난 9월까지 5.82%에
머물던 5개전환증권사의 주식약정점유율이 10월에는 6.37%로 높아진데 이어
11월들어서는 지난 13일까지 6.85%에 이르는등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삼성그룹에 인수된 국제증권의 경우 삼성생명의 주문증가에 힘입어 지난
9월까지 증시 전체약정의 0.187%에 불과하던 법인약정실적이 지난 10월에는
0.247%로 늘어났으며 이번달들어 13일까지는 0.52%로 뛰어 올랐다.

이에따라 국제증권전체의 주식약정점유율도 지난 9월의 1.086%에서
1.46%로 높아졌다.

동아생명계열의 동아증권과 조흥은행계열의 조흥증권도 법인약정점유율이
크게 높아지며 지난 9월까지 각각 1.087%와 0.822%에 머물던 약정점유율이
이번달에는 1.34%와 1.20%로 올라섰다.

반면에 전환증권사중 주식약정선두를 달리고 있는 동부증권은 계열사의
주식투자가 미미한 관계로 약정점유율이 오히려 낮아져 대조를 이루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