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공대,입학정원 증원 않기로 ... 교수 부족 이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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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공대(학장 이기준)는 13일 교육부가 94학년도 대입정원 조정때
서울대 공대에 배정키로 한 280명의 입학정원 증가분을 교수인력 부족을
이유로 반납키로 결정했다.
이에따라 정부가 강력하게 추진해온 제조업 경쟁력강화를 위한 `공대
정원 2배 증원계획''이 큰 차질을 빚고, 정부시책을 좇아 학생 수를 계속
늘려온 다른 공대도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대 공대는 이날 학과장 회의를 갖고 "공대정원을 97년까지 2배로
늘리려고 92-93학년도에 각각 280명, 2백명씩 입학정원을 확대했으나 교
수충원은 20명에 그쳐 교육능력이 한계에 이르렀다"며 94학년도에 93학년
도 보다 280명의 신입생을 더 뽑는다는 당초 계획을 전면 보류키로 했다.
이같은 결정은 서울대 공대가 올초 정부에 공대증원에 따른 신규교수
53명을 확충안을 올렸으나 교육부가 이를 서울대 전체몫으로 승인, 최근
서울대 본부가 그중 20명만을 공대에 배정한 데 대한 반발로 풀이된다.
그간 공대 19개 학과장들은 "91년 이후 2년간 760명의 학생이 늘어난
반면 공대 교수는 31명만 충원돼 교수 1인당 담당 학생수가 91년 31명에
서 93년엔 33명으로 증원, 이전 보다 훨씬 더 나빠진다"고 지적해 왔다.
그러나 교육부는 "교수 확보의 시급성을 인정하나 국립대 교수 충원
은 경제기획원, 총무처 등 정부 여러 부처간의 협조가 필요해 곤란하다"
는 입장을 보였다.
서울대 공대에 배정키로 한 280명의 입학정원 증가분을 교수인력 부족을
이유로 반납키로 결정했다.
이에따라 정부가 강력하게 추진해온 제조업 경쟁력강화를 위한 `공대
정원 2배 증원계획''이 큰 차질을 빚고, 정부시책을 좇아 학생 수를 계속
늘려온 다른 공대도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대 공대는 이날 학과장 회의를 갖고 "공대정원을 97년까지 2배로
늘리려고 92-93학년도에 각각 280명, 2백명씩 입학정원을 확대했으나 교
수충원은 20명에 그쳐 교육능력이 한계에 이르렀다"며 94학년도에 93학년
도 보다 280명의 신입생을 더 뽑는다는 당초 계획을 전면 보류키로 했다.
이같은 결정은 서울대 공대가 올초 정부에 공대증원에 따른 신규교수
53명을 확충안을 올렸으나 교육부가 이를 서울대 전체몫으로 승인, 최근
서울대 본부가 그중 20명만을 공대에 배정한 데 대한 반발로 풀이된다.
그간 공대 19개 학과장들은 "91년 이후 2년간 760명의 학생이 늘어난
반면 공대 교수는 31명만 충원돼 교수 1인당 담당 학생수가 91년 31명에
서 93년엔 33명으로 증원, 이전 보다 훨씬 더 나빠진다"고 지적해 왔다.
그러나 교육부는 "교수 확보의 시급성을 인정하나 국립대 교수 충원
은 경제기획원, 총무처 등 정부 여러 부처간의 협조가 필요해 곤란하다"
는 입장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