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금년중 투자신탁회사의 외국인전용수익증권(외수증권)발행한 도를 업체당 2억달러에서 1억5천만달러로 축소할 계획이다. 이는 최근 외국인 주식투자자금의 국내유입이 급속히 늘어나는데 따 른 통화관리대책의 일환이다. 정부는 연초에 한국투신등 3개 투신사에 사당 2억달러씩 모두 6억달 러에 달하는 외수증권 발행을 허용했었다.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이 계엄 사태 후 5일만에 윤석열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했다. 대통령이 이를 재가하면서 이번 정부 최장수 장관인 이 전 장관은 취임 약 2년 8개월 만에 장관직에서 물러나게 됐다.8일 이 전 장관은 입장문을 내고 "국민 여러분을 편하게 모시지 못하고 대통령님을 잘 보좌하지 못한 책임감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국민께 송구한 마음"이라고 밝혔다.또 "더 이상 국정의 공백과 혼란이 생겨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 "이제 행정안전부장관의 직을 내려놓고자 한다"고 했다.이어 "저는 이제 한 사람의 평범한 국민으로 돌아가 자유 대한민국의 새로운 도약에 힘을 보태겠다"고 마무리했다.윤 대통령은 이 전 장관의 장관직 면직을 재가했다. 이날 행안부는 "이 장관이 사의를 표명했고 그 사의가 수용됐다"고 했다. 이로써 2022년 5월 이번 정부 초대 행안부 장관으로 임명된 이 전 장관은 약 32개월 만에 직을 내려놓게 됐다.오유림 기자 our@hankyung.com
“가뜩이나 소비 침체로 고전해서 연말만 바라보고 있었는데…. 사태가 장기화할수록 매출에 큰 타격을 입을까 우려스럽습니다.”(국내 A백화점 임원)비상계엄 사태와 대통령 탄핵 정국으로 ‘연말 특수’를 노리던 유통·식품업계가 초비상에 빠졌다. 불안정한 정세가 이어질 경우 지갑은 닫고 현금을 챙겨두려는 경향이 강해지면서 매출 타격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8일 업계에 따르면 백화점, 대형마트, 편의점, e커머스 등 주요 유통업체들은 비상계엄 사태 이후 긴급 회의를 열고 소비 동향을 살피고 있다. 내수 위축의 직격탄을 맞은 백화점과 대형마트의 우려가 특히 크다.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 10월 백화점과 대형마트 매출은 각각 1년 전보다 2.6%, 3.4% 감소했다. 작년부터 이어진 고물가로 소비심리가 위축된 데다, 이상고온까지 겹치면서 객단가가 높은 패션 상품 등이 잘 팔리지 않아서다. 업체들이 연말 대대적 할인을 통해 ‘매출 올리기’에 사활을 걸었던 배경이다.하지만 정국이 불안해지면서 2016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사태 당시 소비침체가 되풀이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