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산업공학과 한민홍교수(50)팀은 운전자의 조작없이 자동차가
스스로 주행환경조건을 인식해 목표지점까지 운행하는 무인자동차를
개발, 11일오후 고려대 이공대운동장에서 시운전회를 가졌다.

한교수팀이 2년간의 연구끝에 국내 최초로 개발에 성공한 이 무인
자동차(KARV1호)는 일반 지프에 인간의 눈에 해당되는 카메라, 두뇌
역할을 하는 컴퓨터, 손 발에 해당하는 핸들과 브레이크시스템등을
설치하고 유기적으로 결합시켜 만들어졌다.

한교수는 "무인자동차의 개발은 국내 무인주행기술을 국제수준으로
끌어올린데다 국내 무인자동차 연구에 초석을 깔았다는 점에서 큰의
미를 지닌다"고 말하고 "앞으로 계속 연구를 통해 기능을 보완할 경
우 머지않아 출근길에 운전자없이 달리는 승용차에서 사람들이 신문
을 보거나 휴식을 취하는 모습을 보게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승차가
능인원은 5,6명이며 평균시속 30km 최대시속은 60km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