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내년부터 자동차 건설중장비 가전제품등을 생산하는 대형조립
업체에 대해 중요수입부품을 의무적으로 국산화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전계묵 상공부제2차관보는 9일오전 국산개발품 사용확대방안에 대한
기계공업인 간담회에서 현행 국산화정책이 개발위주로 돼있어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점을 감안,내년부터는 국산화개발시책을 수요확대에
초점을 맞추도록 전환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와관련,상공부는 자동차용 브레이크시스템,건설중장비용
유압펌프,컬러TV용 정밀모터등 핵심수입부품에 대한 자체개발계획을
제출토록 관련업계에 이미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상공부는 이 계획을 취합,연차적으로 시행토록 하는한편 국산화계획을
세우고도 계속 수입부품을 사용하는 업체에 대해서는
외화대출지원,병역특례업체 선정,각종 정책자금 배정등에서 불이익을 줄
방침이다.

상공부는 이와함께 경쟁사에서 핵심수입부품의 국산화에 성공했음에도
불구하고 구매를 기피하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컬러TV 브라운관 자동차용
연료펌프등 이미 국산화된 부품을 상호구매토록 행정지도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