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의성군내에 정전사고가 1백여 차례 발생했으나 한전 의성지점은
이를 20여건 밖에 발생치 않은 것으로 줄여 보고해 말썽.
9일 의성군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6월과 7월 두달간 무인중계소에 기록된
의성군내 정전사고는 무려 1백34건에 이르고 있으나, 한전의성지점 근무대
장에는 22건으로 기록돼 안동지사에 보고됐다는 것.
이 관계자는 이어 "잦은 정전사고로 주민들에게 불편을 주면서 사고원인을
규명할 생각은 않고 허위기록으로 책임회피만 하려는 안일한 태도를 이해할
수 없다"고 일침.
이에대해 한전 의성지점은 "정전건수를 정확하게 기록했다"며 "무인중계소
의 기록을 믿을 수 없다"고 변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