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자동차부품산업이 영세성을 면치못하고 있는것으로 나타났다.

2일 부산은행의 "부산지역 자동차부품제조업 경영실태조사"보고서에
따르면 조사대상업체 1백1개사중 종업원수가 1천명을 넘는 대기업은
2개사에 불과하고 전체의 98%인 99개업체가 중소기업으로 나타났다.

기업형태는 법인기업이 33개사 32.7%,개인기업 68개사 67.3%로 나타나
대부분의 업체가 영세성과 전근대적경영체제를 벗어나지 못하고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또 26개업체(25.7%)는 자동차부품제조비중이 80%선에 못미치고
전자.전기.선박등의 부품생산을 겸하고있어 신기술연구및 기술혁신으로
생산성향상결여,전문기술인 부족등의 문제점을 드러내고 있다.

설립연도는 71~80년이 42개업체 41.6%,81~90년이 47개 46.5%였으나
91년이후 설립된 회사는 1개업체로 전반적인 경기침체로 창업이 부진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자본규모도 자본금이 5억원미만업체가 전체의 72.2%로 매우 영세한 것으로
나타났고 50억원이상업체는 3개사 3%에 불과했다.

조사대상업체의 41.6%(42개사)가 수출하고있으나 수출비중이 50%미만인
업체가 37.6%,수출을 하지않는 업체가 59.4%로 수출보다는 내수판매위주로
영업을 하는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