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내년에도 안정기조를 유지하면서 국제수지균형을 이루는데
경제운용의 중점을 두기로 했다.

내년도 경제운용계획을 마련중인 경제기획원은 2일<>실질경제성장률
6~7%<>국제수지균형<>소비자물가상승률 5%이내로 내년도 총량지표를 잠정
설정하고 오는 6일부터 한국개발연구원(KDI)과 부문별 정책수단마련에
착수키로 했다.

최각규부총리는 국회예결위에서 93년도 예산안제안설명에서 이같은 내용의
내년도 경제운용방향을 제시한다.

정부는 이에따라 <>안정기조의 정착<>설비투자활성화<>산업경쟁력향상등을
내년 경제운용의 기본방향으로 삼되 안정화정책의 수단을 직접적인
규제에서 탈피,간접규제방식으로 전환해 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내년 상반기중2단계 금리자유화를 실시하고 기업들의
자금수요에 맞춰 통화증가율목표를 일정범위내에서 신축적으로 설정할
방침이다.

또 내년에 국제수지균형이 달성될 것으로 보고 94년부터의 흑자기조에
대비,기업들의 해외투자를 촉진하는 대책을 서둘러 마련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함께 안정기조의 정착을 위해 건축규제조치를 부분적으로
유지하더라도 주택건설할당제 상업용건축규제조치등 직접적인 규제는
가급적 취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금융산업이 산업경쟁력향상을 저해하지 않도록 금융자율화의
여건을 조성하고 과학기술진흥 정보산업육성 직업훈련제도개선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한편 기획원당국자는 "내년도 경제운용계획은 내년초 출범할 새정부측과의
협의를 거쳐 최종 확정될 것"이라고 말해 정부안이 다소 수정될 소지를
남겨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