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내유입이 늘고있는 중국산 미꾸라지에서 뇌수막염등 인체에 심각한
영향을 줄 수있는 기생충이 검출됐다는 보고가 나왔다.

30일 인제의대및 서울대의대 기생충학교실팀은 연세대의대에서 열린
대한기생충학회 학술대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연구팀은 지난3월 부산시남포동 소재 자갈치시장에서 구입한 중국산
미꾸라지 3백76마리 검사한 결과 국내에서는 확인되지 않고있는
유극악구충(유극악악구충-학명 그나토스토마 니포니쿰)이라는 십이지장충과
비슷한 식용동물매개성의 유충 6마리를 검출했다고 보고했다. 이
기생충들은 평균 6백74x1백14의 크기로 머리에 가시가 둘러져 있는 모형과
2쌍의 침샘을 갖는 특징이 있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서울대의대 홍성태교수(개생충학교실)는 중국이나 태국에서 많이 발견되는
이 기생충은 간등 내장을 비롯 피하조직증 인체의 어떤 부위에도 침범 각종
질환을 일으킬 수있고 몇년전 국내에 온 태국의 여자감염자에게서
뇌수막염을 일으킨 사례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 기생충은 미꾸라지를 날로 먹을 때 문제가 생길수 있고 특히 국내에서
날로 먹는 가물치회에 이 기생충이 감염된다면 심각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