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최완수특파원]오는 2000년에는 아시아및 라틴아메리카기업에
대한 주식투자가 세계주식투자의 50%이상을 차지하고 앞으로 20년내에
중국주식시장이 세계에서 가장 큰 주식시장으로 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9일자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오는 2000년에는 세계주식시장판도가
완전히 바뀌어 현재 7.6%에 불과한 아시아및 라틴아메리카기업에 대한
주식투자가 50%를 넘어서고 미국및 캐나다기업에 대한 주식투자는 현재와
비슷한 34%선을 보일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현재 각각 20~30%를
보이고있는 일본과 유럽기업에 대한 투자는 대폭 줄어 10%미만수준으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아시아및 라틴아메리카지역이 세계에서 가장 고도성장을 보일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국제기관투자가들이 수익성이 높은 이들지역의 기업에 대한
투자를 대폭 늘릴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 신문은 특히 중국과 인도의 주식시장이 앞으로 20년이내에 미국과
일본시장을 능가,세계최대의 주식시장으로 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하고 현재 싯가총액이 70억달러인 중국시장은 금세기말까지 5천억달러에
이를것이라고 내다봤다.

오는 2000년 국제투자가들의 지역별 주식투자분포는 1913년 영국의
해외주식투자분포(북미 33.7%,아시아 33.6%,라틴아메리카 20.1%,유럽
5.8%,일본 1.7%,기타 5.1%)와 비슷한 경향을 보일것이라고 이 신문은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