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내년도 예산을 올해의 6조9천8백16억원으로 동결시킬 방침이다.
시는 30일 이상배시장 주재로 임시간부회의를 열고 7조원 규모로 짠 93년
도 예산안에 대한 심의에 들어갔다.
이에따라 시민들이 부담할 세금은 지난해와 비슷한 1인당 28만원 정도이
다.
예산은 올해의 경우 지난해보다 38% 늘어났고 매년 20% 이상 증가추세를
보였으나 전년도 수준으로 동결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같은 조치는 부동산 경기침체로 올해 시 소유 채비지 및 개발택지 매각
이 부지한데다 내년에도 부동산경기가 침체될 것으로 보여 세입을 확보할
방안이 없기 때문에 취해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