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면서 대규모의 역마진이 발생할 우려가 커져 대책마련에 부심하고있다.
29일 신용카드업계에 따르면 9월말현재 엘지 삼성 국민 장은
외환신용카드등 카드채를 발행한 5개 신용카드회사들의 특수채의 일봉인
카드채발행잔고는 1조9천8백81억원(재무부발표로는 1조9천8백30억원)에
달하고 있다.
회사별로는 엘지 4천5백억 삼성 6천5백30억 국민 4천억 장은 3천1백11억
외환 1천7백40억원등이다.
이들중 대부분은 금리가 지금보다 훨씬 높은 90년에 5천6백10억원 91년
8천7백58억원 그리고 나머지는 올상반기 이후에 발행했다.
올들어 6월말까지는 엘지가 1천9백50억원 삼성 1천2백50억원 국민
1천4백억원 장은 1천3백50억원 외환 5백억원등 6천4백50억원의 카드채를
9월말까지는 모두 8천3백90억원(재무부발표)을 발행했다.
카드채란 신용카드회사들이 재원조달을 위해 발행하는 일종의 회사채다.
카트회사들은 이 자금을 수요자금융 팩토링등으로 운용하고있는데 최근
금리가 내려가면서 조달금리보다도 운용금리가 낮은 역마진현상때문에
고심하고있다.
예컨대 카드채수익률은 올상반기까지만해도 17~18%대를 유지했었으나
하반기이후의 금리하락으로 현재 13.5%정도까지 내려와있다.
3.5~4.5%포인트나 하락한 셈이다.
카드회사들은 이들 자금을 팩토링으로 풀경우 연16~17%의 금리를
받고있으나 최근에는 15%대를 요구하는 곳들이 늘어나고있다.
수요자금융도 비슷한 수준이다.
수요자금융잔액이 9월말 현재 3천6백억원 팩토링잔액이 3천3백억원에
달하는 삼성카드의 경우 수요자금융은 17%이내로 팩토링금융은 대기업에
16%,종소기업에 17%정도를 받고 풀고있다고 밝혔다.
평균조달금리를 연18%로 낮춰보더라도 1~2%포인트이상의 역마진이
발생하게된다.
그나마 수요가 없어서 팩토링과 수요자금융잔액이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카드회사들은 이같은 국면이 지속될 경우 각사당 수백억원의 역마진을
감수해야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