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쌀쌀해지면서 코트 가죽점퍼 오리털파커등 겨울의류가 시중에
본격적으로 출하되고있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소비자 동향을 파악하기 위해 조금씩 선보이던
겨울의류가 하순들어 대량으로 쏟아녀 나오기 시작,다음달 초순까지는
대부분 겨울품목의 출하가 끝날것으로 보인다.

각 의류업체들은 올해도 지난해와 같이 두툼해서 활동하기 불편한 오리털
거위털등의 다운제품은 물량을 줄이는 대신 모직제품과 가죽제품을 늘릴
것으로 알려졌다.

반도패션의 경우 중가 신사복브랜드인 타운젠트 다운제품을 지난해의
8천벌에서 올해는 2천4백벌로 무려 70%나 물량을 대폭 줄였으며 고가
캐주얼브랜드인 벤추라의 다운제품도 지난해의 2만벌에서 올해엔
1만4천벌로 30% 줄였다.

반면 벤추라의 가죽제품은 지난해의 7천6백벌에서 올해엔 1만벌로 물량을
31.6% 늘렸으며 중.저가 캐주얼브랜드인 티피코시의 방모코트는 지난해의
1만7천벌에서 올해엔 2만3천벌로 35.3% 늘렸다.

논노의 경우도 모피제품은 지난해보다 5%,가죽제품은 10%,모직코트는
10%늘린 대신 다운제품은 크게 줄였다.

올 겨울의류의 가격은 작년보다 대체로 5~10%오른 수준이나 업체들이
내수침체를 고려,고가제품을 줄이고 중.저가제품을 늘려 평균가격대는
오히려 지난해에 비해 떨어졌다.

이들 유명 브랜드 제품의 가격대(중.고가)를 살펴보면 바바리코트가
20만~44만원선,방모코트는 60만~99만원선,방모반코트는
30만원선,가죽점퍼는 15만~74만원선,무스탕점퍼는
1백24만~1백38만원선,오리털점퍼는 7만원~13만원선,거위털 점퍼는
19만~30만원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