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검 특수2부(조용국 부장검사)는 27일 연세대 마광수 교수의 소설
<즐거운 사라> 등의 음란성 여부를 검토한 결과 풍속을 해치는 등 실정법
을 위반한 혐의를 잡고 이번주중 마 교수를 검찰에 소환해 조사하기로 했
다.
검찰은 이와 함께 마 교수의 단행본 소설 <즐거운 사라> <가자 장미여
관으로> 등을 출판한 청하출판사 관계자들도 마 교수와 함께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마 교수 등에 대해 형법 제244조의 음화 등의 제조에 관한 법률
위반죄를 적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의 한 관계자는 "최근 일부 스포츠신문과 소설의 음란.퇴폐성이
심각해 청소년들에게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수사에 나서게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