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내년초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원자력기구(NEA)에
회원국으로 정식가입할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27일 과기처에 따르면 일본 동경에서 최근 열린 OECD원자력이사회에서
한국의 NEA가입과 관련,기술적검토가 이뤄졌고 가입을 양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오는 12월께 있을 OECD이사회에서 한국의
NEA회원가입이 결정되면 우리나라는 국내절차를 거쳐 내년부터 회원활동을
시작할것으로 보인다.

NEA는 뉴질랜드를 제외한 OECD가입국으로 구성된 원자력기구로 사실상
국제원자력협력의 중심기구이다.

우리나라는 이제까지 유엔산하기구인 국제원자력기구(IAEA)에 가입,이를
통해 국제협력활동을 해왔으나 이 기구는 원자력안전분야에 치중,균형잡힌
협력관계를 이룩하는데 제한을 받아왔다.

그러나 NEA는 원자력선진국중심의 핵심기구이기 때문에 기술 정보교환
공동연구의 내용과 질을 향상시킬수있고 더욱이 원자력분야 기초기술개발의
제약이 보다 해소될것으로 원자력전문가들은 내다보고있다.

정부는 지난 5월 NEA에 가입신청서를 제출했다. 한편 우리나라는 9기의
원자력발전소를 가동,세계10위권의 원자력이용국으로 꼽히고 있으나 그간
국제적으로 이에 상응하는 위상을 확보하지 못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