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한 조리절차를 거쳐 바로 먹을수 있게 만든 즉석전통식품의 시장
규모가 급속도로 확대되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즉석전통식품은 작년3월 제일제당이 즉석다시다의
브랜드로 북어국 사골우거지국등의 시판을 시작한데 이어 미원 농심 오뚜기
진주햄등 대형식품업체의 신규참여가 잇따르면서 다양한 제품이 쏟아져
나와 불황속의 대표적 히트상품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즉석전통식품은 동결건조공법으로 재료를 가공,짧은 조리시간에도
복원력이 뛰어나 맛과 향을 원상태 그대로 즐길수 있다는 점이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데 제일제당이 10가지,미원
9가지,오뚜기식품이 육개장등 3가지의 제품을 내놓고 치열한 판촉경쟁을
벌이고 있다.

최근에는 제일제당이 뜨거운물을 부어 30초후면 먹을수 있도록 한
즉석계란국을 개발,기존제품과 함께 CVS(편의점) 간이스낵코너등에 대한
판촉활동을 강화하고 있으며 농심 진주햄등 후발업체도 배추된장국 미역국
된장국등의 제품을 경쟁적으로 내놓는등 그 종류가 갈수록 다양해지고
있다.

즉석전통식품은 제일제당과 미원이 작년 한햇동안 약 6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나 참여업체가 늘어나고 제품종류가 크게 다양해짐에 따라
시장볼륨이 급팽창,외형규모가 금년말까지 2백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