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부산지점이 발간하는 ''부산지역 경제동향'' 최근호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9월말까지 부산지역 신발업계의 부도금액은 446억원으로
전체 부도액 6,215억원의 7.2%를 차지,작년보다 2.4% 높아졌다.

또 이같은 부도사태로 인해 올 상반기 휴-폐업한 완제품 제조업의 경
우 18개(34개 라인)에 달하고 있다.

특히 종업원 5백명이상의 중견기업을 대상으로 평가할 때 작년 부도를
낸 업체는 아폴로제화등 4개사에 불과하나 올해는 신성화학등 8개사에 이
르고 있다.

연초 정부가 신발산업 합리화조치를 발표했음에도 불구하고 이처럼 부산
지역 신발산업이 황페화되고 있는 것은 신발산업이 기본적으로 인건비가
제조원가의 35-40%,원부자재가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