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들의 채권매매등에따른 유가증권 관련수익이 크게 늘어나고있다.

25일 한은에따르면 지난해 13개 시중은행과 10개지방은행의
유가증권관련수익은 90년(1조2천2백74억원)보다 43%가 늘어난
1조7천6백32억원에 달했다.

올들어서도 상반기까지 1조3백6억원의 이익을 남겨 지난해의 58%에
이르고있다.

이에따라 영업수익에서 유가증권관련수익이 차지하는 비중도 90년 14%에서
91년 16.1% 올해상반기 17.1%로 커지고있다.

유가증권관련수익은 유가증권이자와 상환이익 매매이익 평가이익
대여료등을 모두 합한 것이다.

이같은 유가증권수익이 증가하고있는것은 보유유가증권규모가 커짐에따라
은행들이 적극적인 운용전략을 취하고있기때문으로 보인다.

시중은행들은 지난해 1조3천3백61억원의 이익을 남겨 전년보다 44.6%가
늘었다.

지방은행은 4천2백71억원으로 전년대비 40.6% 증가했다.

유가증권관련수익이 영업수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의 경우
지방은행이 22.5%로 시중은행(14.7%)보다 높았다.

은행별로는 상업은행이 2천1백57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밖에 외환 2천1백35억원 제일 2천36억원 한일 1천8백49억원 조흥
1천7백38억원 서울신탁은행이 1천2백60억원의 유가증권관련수익을 올렸다.